보이지 않는 세계, 읽고 마이클 하이저 지음 -4

2020. 7. 9. 07:14

p113-114

 

9장. 위험과 섭리

 

악과 예지

 

사무엘상 23:1-13장을 보자

 

이 기사에서 다윗은 전지하신 하나님께 장래의 일을 알려달라고 호소한다. 천 번째 단락(23:1-5)에서 다윗은 하나님께 그일라 성읍으로 가야 하는지, 그리고 그곳의 블레셋 사람들을 무찌를 수 있을지를 묻는다. 이에 하나님은 모두 긍정으로 답하신다. 다윗은 그일라로 내려가고 실제로 블레셋 사람들을 물리친다.

 두 번째 단락(23:6-13)에서 다윗은 여호와께 두 가지를 질문한다. (1) 원수 사울이 그일라로 내려와 다윗이 거한다는 이유로 성읍을 위협할 것인가? (2) 그일라의 백성들이 사울의 진노를 모면하기 위해 다윗을 사울에게 넘길 것인가? 다시금 하나님은 두 가지 질문에 모두 긍정으로 답하신다. "그가 내려 오리라" 그리고 "그들이 너를 넘기리라."

 하나님이 예지하신 두 번째 단락의 사건에서 실제로 실현된 것은 하나도 없다. 일단 하나님의 답변을 듣고 나서 다윗과 그의 부하들은 성을 떠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사울은(13절) 그일라 출정을 단념한다. 사울은 그 것으로 내려가지 않았다. 그일라의 백성도 다윗을 사울에게 넘기지 않았다.

 왜 이것이 중요한거? 이 본문은 신적 예지가 반드시 신적 예정으로 귀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분명한 증거다. 하나님은 사울이 어떻게 행할지, 그일라 백성이 특정 상황에서 어떻게 행할지 예지하셨다. 달리 말하면 하나님은 '가능성'을 예지하셨다. 하지만 예지가 반드시 '가능성아 현실이 되는' 예정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 사건들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으므로 당연히 예정되었을 수 없다. 그럼에도 전지하신 하나님이 그 사건들을 예견하신 것은 사실이다. 예정과 예지는 '분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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