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과제 때문에 고른 책인데, 많은 것을 배웠다.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가 이렇게 두터운지 몰랐다. 작가는 장애인을 위한 비영리회사를 운영하고 나름 장애인에 대한 이해가 높지만(?) 지체장애인 남편을 만나고 자신이 얼마나 무지했는지 깨닫는다.그녀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사건사고(?)를 따라가다 보면, 내가 사는 세상과 장애인이 사는 세상이 얼마나 다른지 깨닫게 된다.마치 우리는 서로 다른 행성에 사는 외계인 같다. 유유 출판사의 책은 언제나 실망시키지 않는다. 별점별 다섯개 추천하는 사람비장애인의 무지함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박완서의 마지막 장편소설.총 22권의 장편이 있다. 나목으로 시작해서 그 남자네 집으로 끝난다. 변영주 영화감독이 추천해서 읽었다.말년의 박완서 작가의 자전적인 소설이라서 그런지 굉장히 솔직하다.작가는 자신의 글을 가족이 읽을거라는 두려움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결혼하기 전에 만난 첫 사랑 남자와 결혼 한 후, 시집살이가 주된 내용이며, 한국전쟁 전 후 한국 사회의 풍경을 찬찬히 바라본다.작가가 실제로 일했던 미군부대 이야기는 언제나 가슴 아프다.가족을 먹여 살기기 위해 가장으로 나섰던 수 많은 양공주들.가난 속에서 인생을 포기하고 양공주로 희생하지만 결국 가족들에게 그림자 취급 받는 가슴 아픈 고백이 눈에 띄었다. 60년대 산업화의 역군에 양공주 이야기는 언제나 소외되었다. 별점별 4개 추천하는..
시몬 베유가 34살에 병으로 죽기전에 마지막으로 남긴 편지와 메모를 엮는 책이다.'중력과 은총'이라는 유명한 책을 모를리 없기에 이름을 많이 들었지만 책은 처음 읽었다.어린 나이에 그녀는 고대 신화와 기독교 학자들을 거의 모두 섭렵한 것 같다. 그리스도교가 오만한 태도와 배척하는 것이 결국은 독이 되어 예수를 멀어지게 한다는 그녀의 통찰은 놀랍다.사실 150페이지 밖에 안되는 소책자이지만 그녀의 주장을 다 이해할 수 없다. 세계 종교의 역사와 철학, 신화, 문학에 대해 사전 지식이 없으면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간다.출판사 복있는사람은 가끔 좋은 책을 낸다. 별점4개 추천하는 사람맨날 뻔한 얘기만 하는 기독교서적을 탈피하고 싶은 사람에게
유투버 '편집자K'에서 소개받아 있었다. 저자 이미륵은 독일에 이민 1세대로 동물학자이자 교수로 작가로 살다 51세에 사망했다. 책은 소설이자 작가의 자전적이 에세이이다.을사늑약으로 한일합병이 되기 전 어린시절 부터, 경성의전에 들어가 압록강을 넘어 안봉근(안중근 의사 동생)과 독일에 도착 할 때 까지의 이야기를 그린다. 낯선 시선으로 일제강점기를 그린다. 저자는 독일에서 과거를 추억하며 글을 썼을 것이고,뭔가 유령을 따라 같이 다니는것 같다. 독립운동의 이야기나, 일제강점기의 분노는 자세히 그려지지 않는다.저자와 아버지의 이야기나 지주 출신이 자신과 소작농과의 가족같은 아름다운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이 소설을 우리나라 디아스포라 문학의 효시라고 할 수 있겠다.독일에서 독일어로 쓰여 큰 반향을 일으..
두 번쨰로 읽은 소설집. 7개의 단편 중 '침묵의 미래'를 제외하고 나머지 6개는 다 좋았다.그 중에 '노찬성과 에반'은 정말 대단했다. 작가가 휴계소의 사람들을 알지 못 하면 쓸 수 없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나도 예전에 촬영 때문에 휴계소에 잠깐 방문하고 충격을 받았다. 잠시 들러 먹을거리를 사고 화장실을 이용하는 곳에서 노동하는 그림자를 우리는 알지 못한다.그 그림자를 작가는 어떻게 발견하고 소설을 썼을까?이 단편은 정말 이 책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다. 김애란 작가의 책은 정말 다 좋은걸까? 그게 가능할까? 별점다섯개 만점 추천하는 사람책이 재미없다고 흥미없다고 하는 사람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