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다감, 김혼비 -4

2024. 8. 26. 17:50

더글러스 애덤스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빠뜨릴 수 없다. 누군가 '죽을 때까지 단 한 권의 책만 읽어야 한다면 어떤 책을 고를 것인가'라는 질문을 했을 때 일말의 망설임 없이 꼽았던 책이다.

...

'책'이라는 존재에 기대하는 모든 것이 다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보르헤스적이었다가 마르케스적이었다가 볼라뇨적이었따가 카프카적이었따가 칼비노적이었다가 보니것적이었닥...... 이런 식으로 지구 한반퀴를 돌며 평소 애정해 마지않던 작가들을 다 만나고 오는 기분이 들면서 동시에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독창적인 아우라와 유머에 ㅂㄴ번이 허를 찔린다. 아무리 읽어도 절대 질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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