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플러의 별 (3)
#13 초원
초원에서 목동과양떼가 있고, 하늘의 무수히 많은 별들이 움직인다.
갑자기 양떼들이 울음을 짖기 시작하고, 하늘에게 별 하나가 빠르게 떨어진다.
강한 빛이 땅에 떨어지자, 양들이 뒤집혀 일어나지 않는다.
목자들은 놀라서 머리를 바닥에 숙이고, 어둠속에서 2명의 천사가 나타난다
천사1 : 일어나라. 그분이 오셨다,. 세상의 죄를 끊어버리시고 어둠에 빛을 가오신 분이다.
목동 : 무슨 말씀이온지 모르겠습니다. 살려주세요
천사1 : 두려워 마라. 너희는 오늘 구원자를 만날 것이다. 이길로 내려가라
천사2가 손을 들자. 하늘에게 작은 빛이 내려오더니, 길 앞에 멈춘다
천사1: 이 빛을 따라가다 보면 멈출 곳을 알려준다. 그 곳에 그 분이 계신 곳이다.
목자들은 양들 뒤로하고 빛을 따라 가고
#14. 옥타비아누스 황제 궁전
옥타비아누스는 자리에 앉아서 멍한 표정. 천천히 사람들이 마시고, 먹고, 떠든다.
시큰둥한 황제, 고개를 까닥하고 손짓으로 내젓고
오른쪽 옆에 앉아 있던 티베리우스가 눈짓으로 명령을 내리자
장내가 조용해진다
황제 : 안토니우스를 내가, 악티움 때 죽이지 말았어야 했는데
티베리우스 : 폐하, 그 자는 반역자였습니다.
황제 : 퀸투스 펠리우스 말을 듣는게 아니였어
티베리우스 : (화를 내며) 아버지. 또 그 얘기이십니까?
황제 : 안토니우스를 이집트까지 쫓아가지 말았어야 했다. 그땐 내 판단이 너무 오만했어
티베리우스 : 황제시여, 마음을 굳건히 하소서. 오늘은 일찍 침소에 드소서
황제 : 나는 늙었지만 아직 정신은 깨끗하다. 아들아
티베리우스는 못 마땅한 표정을 지으며
황제 : 네가 이 자리에 올 때, 저 불한당 같은 유대인들을 주의해야한다
그 누구도 믿지 말며, 하지만 가까이 해라
티베리우스 : 그 시골 촌동네에 무슨 염려가 그리 많으시옵니까?
황제 : 경거망동하지 마라. 그곳은 네 생각으로 상상할 수 없는 곳이다.
항상 명심해라. 그들을 다스리는 법을
티베리우스 : 네. 폐하
#15. 헤롯의 궁
헤롯은 침대에 누워서 끙끙댄다
헤롯 : 빌어먹을. 사타구니
문을 누군가 똑똑
전령 : 왕이시여, 아직 수상한 흔적은 없었습니다.
헤롯 : 동방의 돼지새끼들, 여기까지 군대를 끌고 오다니
가서 더 철절히 지켜라
가신 한명이 들어오고
가신 : 그들이 제 정신이 아니면 군대를 함부로 움직이지 못할 것입니다.
헤롯 : 이상해. 그래도 이상해. 너무 조용하지 않은가
#16. 회상, 광장
성내의 벽돌로 가득한 광장.
안티파트로스 2세 : (절규하며) 아버지!, 아버지!,제발 살려...주세요! 네!
손목에 묶인 밧줄이 벽 홈에 걸려있고
어둠의 문속에서 짐승의 으르렁 소리가 들린다.
멀리서 바로보는 헤롯. 손짓으로 경비병에게 사인을 주고
경비병은 안티파트로스 2세를 끌고 문앞에 데려간다.
짐승의 소리가 더욱 크게 들리고.
안티파트로스 2세 : 절대, 왕위에 관심을 둔적이 없었습니다.
그냥, 절 멀리 로마 밖으로 보내소서.
차라리 늑대와 야생들짐승 사이에서 죽게 해주소서
아버지. 당신의 손자, 손녀는 어찌하시렵니까
헤롯은 자리를 떠나고
경비병은 안티파트로스 2세를 문을 열고 던진다
비병소리...
#17. 헤롯의 궁
헤롯은 포도주를 손에 들고 마시자 못한다.
잔을 올려놓은 탁자가 넘어지고, 흘린 포도주를 개가 핱아 먹는다.
#18. 밤하늘
별 두개가 갑자기 동시에 빛난다.
#19. 사막
마기1 : 됐습니다. 다시 별이 움직이기 시작했어
그림을 펼치고 그동안의 그림을 확인한 후
누워서 자고 있는 마기3이 마기2와 함께 다가와서
하늘을 보고
마기1 : 확실합니다.
마기2와 마기3도 함께 하늘을 본 후,
마기2 : 전령!!! 전령!!
병사2명과 전령은 말을 타고 떠나고
#20. 천막 안. 성 밖 근처
발타자르는 물건을 정리한다. 낙타에 싣은 물건 중, 겉이 더러워진 물건은 칼로 잘라 버린다.
발타자르 : 다시는 이런 실수가 없어야 한다.
신하 : 네. 왕이시여
왕자가 천막 안으로 들어오고
왕자 : 아버님, 마기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별이 움직였다고 합니다.
발타자르 : 준비하라
#21. 아기예수가 태어난 집
헤롯궁에서 10km 떨어진 곳
마리아는 요셉과 아기를 바라보며 지쳐서
요셉 : 예슈아 벤 요셉'Yeshua Ben Joseph' 요셉 아들 예수아
마리아 : 하나님이 구원하신다 죠?
요셉 : 어때? 맘에 들어?
마리아 : 그건 그렇고, 아까 목자들이 가져다 준 따뜻한 우유를 좀 줘요
요셉은 우유를 따라서 마리아에게 주며
요셉 : 어떻게 이 한 밤중에 여기까지 왔을까?
마리아 : 그러게요. 놀랍죠?
문을 쿵쿵 거리며
요셉 : 누구지?
마리아 : 아까 목동들 아닐까요?
요셉은 자리를 일어나 문 앞에 가서
요셉 : 아까 귀한 손님들이오?
목소리 : 저희는 유대인의 왕을 경배하러 왔습니다.
요셉은 문을 열어 주니
낙타들이 울음을 멈추고.
밖에는 삼엄한 군대가 어둠속에 숨어있고
발타자르가 마굿간으로 들어간다.
그는 자신의 의복을 벗어, 아기 앞에 내린다.
발타자르 : 영광이여, 영원한 영광이여
요셉을 보며
발타자르 : 감사합니다.
요셉은 발타자르의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
발타자르는
조용히 마리아게 다가간다
발타자르 : 저는 미천한 자입니다.
발타자르는 아기 예수의 발을 잡고, 눈물을 흘린 후,
발타자르는 통역관을 부른다
발타자르 : 이름이 무었입니까?
통역관 : 이름이 무엇입니까?
마리아 : 예수입니다.
발타자르는 통역관에게 전한다
발타자르 : 저희 가족 모두 절하는 것을 허락하소서
통역관이 전한다
요셉 : (당황하더니)네...?
발타자르는 왕자와 왕족 모두에게 말한다
발타자르 : 위대한 왕이시다. 모두 무릎을 끓고 경배하라
모든 왕족과 왕자가 더러운 바닥에 머리를 조아렸다
발타자르는 일어나
발타자르 : 이 예물은 몰약입니다. 위대하신 왕이시여
요셉은 일어나 몰약을 받아 아기 옆에 두었다.
화가는 이 그림을 스케치 하고,
발타자르는 통역관에게
발타자르 : 저희는 다시 떠나야 합니다.
영원이시며, 평화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왕과 함께 계실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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