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은 왜 인문학을 공부해야 하는가?,를 읽고 , 김용규 지음-7

2020. 7. 8. 21:29

p48

 

 당연히 크고 작은 부작용과 흔적을 남겼지요. 우리가 지금도 접할 수 있는 예로는 당시 작곡된 윌리엄 메릴의 <일어나라 하나님의 사람들이여>, 해리 포스딕의 <은혜의 하나님과 영광의 하나님>, 헨리 반 다이크의 <기뻐하며 경배하세>, 제임스 로웰의 <어느 민족 누구에게나> 같은 찬송가들을 들 수 있습니다.

 이들 찬송가에는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인간의 형제애, 전쟁 포기와 사회정의를 추구하는 긍정적 측면이 나타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앵글로색슨 테제에 부응하려는 팽창주의적 선교관이 은밀히 스며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종교적 팽창주의 내지 제국주의 흔적은 주로 미국 선교사들을 통해 우리나라에 전파된 기독교 문화 곳곳에도, 예컨대 공격적 포교 및 선교 방식 등으로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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