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재 신채호와 박자혜 여사

2017. 10. 31. 11:25

신채호가 여순 감옥에 투옥되고

조선에 있는 박자혜여사에게 추운 겨울

솜옷좀 보내달라고 요청한다.


어린 두 아들과 생활고에 시달린 아내 박자혜 여사.

월세를 밀려서 당장 삼순구식하고 있는데,

이 사연은 동아일보 기자가 취재해서 기사로 나간다.


그런데 신채호가 이 사연을 듣고 

가슴을 찢는다.


여보, 정 그러면 아이들을 고아원에 보내시오


결국 차남은 어린 나이에 사망하고

박자혜 여사는 단칸방에서 44년에 돌아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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